-Jay 2017. 7. 14. 21:40

2017.07.14


영화 '무간도'


지금 찾아보니 시리즈가 또 있구나. 2,3편도 봐야지. 미국판 각색이 디파티드. 일본판 스페셜 드라마 <더블페이스> 도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확실히 신세계를 먼저 접해서인지 바로 떠올랐지만 그보다는 무간도 쪽이 훨씬 낫다. 잔인함이랑 덕심을 자극할 만한 멋짐,을 강조한건 신세계 쪽인 것 같고. 느와르의 정석은 무간도 쪽. 


진영인의 과거가 궁금해진다. 여섯살 딸을 가지고 있던, 아마도 진영인의 옛애인과의 관계도 그렇고. 


난 나가고 싶다, 라고 이야기했던 유건명. 한번 빠진 자는 나갈 수 없으며 그 안에서 영생을 살고, 그 영생이 벌이다 라는 뉘앙스의 문구가 감명깊다.


소소한 것들. 알아차리는 계기가 '목표'라는 단어였던 것도 그렇고. 처음에 유건명 혼자 경찰학교에 들어오게 되어서 마치 하나의 카드 같았지만 실제 시작했던 건 여러명이었고. 그런 것들의 각본이 좋았고.


역시 중간중간 나오는 한자들을 알아보지 못해서 아쉽다. 영어면 어떻게 알아볼지도 모르지만 홍콩의 중국어, 인가. 뭐 아주 잠깐씩 나온 것 뿐이니까.


홍콩은 언어에 중간중간 영어가 뒤섞인게 그 발음이나 그런 면이 매력적인 것 같다. 대사를 들으면서 들리는 영어발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