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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대체 이 블로그 왜 들어오게 되는거지...알 수가 없네.
01
그렇게 이야기하고서는 오늘 아침에 어디가냐고 묻다니...너무하네. 난 왜 그렇게 나를 내몰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힘들다는 말이 쉬고싶어서 왔다는 말이 그렇게 가볍게 느껴지는걸까? 왜 그렇게 뭔가를 하기를 바라는 걸까. 난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싶은데. 온전히 나를 위해 시간을 쓰고 싶은데. 사실 그럴 수 있는 자금도 없지만. 돈이 많으면 좋겠다.
+오후 6시 이후 내용 추가
02
5만원도 하루에 쓸 수 있는 돈으로는 사실 적다. 나도 신경안쓰고 쇼핑하고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스스로 돈을 벌 수 있으면 좋을텐데.
03
퀴어페스티발을 다녀왔다. 정말 경찰들 많더라. 하루종일 서서 고생이겠다 싶었다. 그리고 그 밖에서 태극기를 들고 집회하는 사람들. 지하철에서 주길래 받았던 동성애반대 부채. 아무렇지않게 사용하는 사람들. 아이들. 그 안에서는 자유로운 무지개. 나도 혼자 그렇게 다니고싶다. 무지개를 그리고. 깃발을 휘날리며. 사실 가진건 그곳에서 산 무지개초커 하나 뿐이지만. 아니 그보다도 나도 그곳에서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스스로 정체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느집단이든 민폐는 아닐까 싶지만서도.
04
고민중인건 그런거다. 나의 성별은 무엇일까. 지정성별은 명확한데 나는 그런 걸로 규정받기 싫다. 아니 스스로가 여성이면서도 남성이라 생각한다. 근데 그게 뿌리박힌 여성혐오에서 비롯된 동경은 아닐까 의심한다. 여성으로 꾸미는걸 좋아한다. 예쁨에 대한 동경도 있지만 대우받는건 남성이길 원한다. 아들이라 착각당할 때가 좋았다. 멋짐에 대한 동경도 있다. 내가 남자이길 바란 적은 많다. 샤워 중에 거울을 보면 내 가슴이 이질적이라 느낀 적이 더 많았다. 이것은 여성혐오에서 비롯된 남성에 대한 동경일까. 스스로 자신있게 나를 말 할 수가 없다. 나는 대체 누구인가.
05
두번째. 로맨틱끌림은 남자 여자 모두에게서 느낀다. 그런데 양성애자와 범성애자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 사람이 여자라서, 남자라서 느끼는 끌림은 뭘까? 난 이 사람과 사귀고 싶을 때가 있다. (사실 좋아한다,라는 감정은 글쎄. 아직 어려서 외로워서 누구든 내게 멋있고 잘해주고 그러면 사귀고 싶다,라는 생각. 연애감정 한 번 안품어본 적이 없다.) 그냥 그 사람이 좋은데 그 사람이 남자일 때도 있고 여자일 때도 있다. 그게 전부다. 차이는 뭘까?
06
세번째. 성적끌림. 이건 글쎄. 섹스는 상상해보면 별로다. 근데 성적욕구는 뭐랄까. 있긴 있는데 그게 타인과 나로 상상되지도 않고 하고자하는 욕구도 없다. 나 혼자 풀어도 되는 쓸데없는 욕구. 근데 손잡고싶고 키스(아마도) 해보고 싶고. 그런건...회색무성애자라고 하던가? 일단은 회색무성애자라고 생각 중이다. 어렵다.
대체 이 블로그 왜 들어오게 되는거지...알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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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야기하고서는 오늘 아침에 어디가냐고 묻다니...너무하네. 난 왜 그렇게 나를 내몰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힘들다는 말이 쉬고싶어서 왔다는 말이 그렇게 가볍게 느껴지는걸까? 왜 그렇게 뭔가를 하기를 바라는 걸까. 난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싶은데. 온전히 나를 위해 시간을 쓰고 싶은데. 사실 그럴 수 있는 자금도 없지만. 돈이 많으면 좋겠다.
+오후 6시 이후 내용 추가
02
5만원도 하루에 쓸 수 있는 돈으로는 사실 적다. 나도 신경안쓰고 쇼핑하고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스스로 돈을 벌 수 있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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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페스티발을 다녀왔다. 정말 경찰들 많더라. 하루종일 서서 고생이겠다 싶었다. 그리고 그 밖에서 태극기를 들고 집회하는 사람들. 지하철에서 주길래 받았던 동성애반대 부채. 아무렇지않게 사용하는 사람들. 아이들. 그 안에서는 자유로운 무지개. 나도 혼자 그렇게 다니고싶다. 무지개를 그리고. 깃발을 휘날리며. 사실 가진건 그곳에서 산 무지개초커 하나 뿐이지만. 아니 그보다도 나도 그곳에서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스스로 정체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느집단이든 민폐는 아닐까 싶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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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중인건 그런거다. 나의 성별은 무엇일까. 지정성별은 명확한데 나는 그런 걸로 규정받기 싫다. 아니 스스로가 여성이면서도 남성이라 생각한다. 근데 그게 뿌리박힌 여성혐오에서 비롯된 동경은 아닐까 의심한다. 여성으로 꾸미는걸 좋아한다. 예쁨에 대한 동경도 있지만 대우받는건 남성이길 원한다. 아들이라 착각당할 때가 좋았다. 멋짐에 대한 동경도 있다. 내가 남자이길 바란 적은 많다. 샤워 중에 거울을 보면 내 가슴이 이질적이라 느낀 적이 더 많았다. 이것은 여성혐오에서 비롯된 남성에 대한 동경일까. 스스로 자신있게 나를 말 할 수가 없다. 나는 대체 누구인가.
05
두번째. 로맨틱끌림은 남자 여자 모두에게서 느낀다. 그런데 양성애자와 범성애자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 사람이 여자라서, 남자라서 느끼는 끌림은 뭘까? 난 이 사람과 사귀고 싶을 때가 있다. (사실 좋아한다,라는 감정은 글쎄. 아직 어려서 외로워서 누구든 내게 멋있고 잘해주고 그러면 사귀고 싶다,라는 생각. 연애감정 한 번 안품어본 적이 없다.) 그냥 그 사람이 좋은데 그 사람이 남자일 때도 있고 여자일 때도 있다. 그게 전부다. 차이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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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성적끌림. 이건 글쎄. 섹스는 상상해보면 별로다. 근데 성적욕구는 뭐랄까. 있긴 있는데 그게 타인과 나로 상상되지도 않고 하고자하는 욕구도 없다. 나 혼자 풀어도 되는 쓸데없는 욕구. 근데 손잡고싶고 키스(아마도) 해보고 싶고. 그런건...회색무성애자라고 하던가? 일단은 회색무성애자라고 생각 중이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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